담임목사 주일 설교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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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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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일 07.25 05:13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이끌고 디베랴 바다 건너편 벳새다의 외딴 곳으로 가셨습니다. 피곤한 제자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또 예수님께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들은 먹지 못했고, 날은 저물어가고 있었습니다. 나를 따라다니는 군중은 때로 큰 스트레스와 무거운 짐이 됩니다. 제자들은 왜 이와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까?

예수님을 통하여 병자들이 낫는 표징들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주옥같은 가르침에 사람들이 위로와 격려를 얻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그들이 직면한 문제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의 결과였고 은혜의 뒷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드레가 찾아온 어린아이의 도시락 오병이어를 가지고, 장정만 해도 오천 명은 족히 되는 큰 군중을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큰 은혜의 표징이 또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이것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는 조짐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대로 쉬지도 못한 제자들을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다시 돌려 보내시고, 당신은 기도하러 산으로 가셨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있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날이 저물었을 때에 기진맥진했을 제자들은 바다로 내려갔습니다. 얼마나 피곤했을까요?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예수께서는 아직 그들이 있는 곳으로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큰 바람이 불고 물결이 사나워졌습니다. 문제에 문제가 더해졌습니다. 배를 저어서, 십여 리쯤 갔습니다. 그곳은 갈릴리 호수의 한 가운데입니다. 오갈 데 없는 문제의 중심입니다. 그런데 미확인 물체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고 그들은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문제에, 문제에, 문제에 문제가 더해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직면한 이 문제는 무엇이며, 왜 무엇 때문에 직면하게 된 것일까요? 문제의 뒷면에 그리고 문제 한가운데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문제 자체가 아니라 문제의 뒷면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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