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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466) 저의 안식년 첫 주는 입술이 부르트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석정일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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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준 목자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노트북LM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오타가 있으나 정말 경이롭네요.**

고향 같고 친정 같은 다운교회!!



지난주일, 저의 안식년이 시작되는 2월 첫 날 첫 주일, 저도 1부 예배에 참석했는데 이경준 목사님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온 교회가 말씀에 은혜받고 행복한 모습에 저도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풍성한 은혜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안식년 첫날은 형제교회를 섬기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집회를 섬기는 것이 저에게는 지금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 불편한 일이지만, 주님께 더이상 이걸요?” “제가요?” “왜요?”를 반복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요청이 있을 때, 일정이 겹치지 않으면 , 주님!!”이라고 대답하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목동에 있는 형제교회에서 주일예배 설교를 포함해서 다섯 시간의 강의로 구성한 미니 신약교회 세미나를 섬겼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지난 월요일 새벽예배 참석하고 특별예수님 영접모임 섬기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하나님께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꼭 심방할 마음을 주시는 다운가족 여러분들을 찾아가 만나기 시작하면서, 결국 입술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평상시에도 잘 터지지 않는 입술인데, 안식년 시작 첫 주에 입술이 부르트니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로서 저의 안식년은 우리교회에서 주일설교를 섬기지 않을 뿐이지, 한 사람의 성도로서 하나님께서 불러주신 부르심과 순종의 삶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경준 목사님께서 지난 주일 설교를 통해서 성령충만한가 그렇지 않은가는 평상시 돈과 시간의 사용을 보면 알 수 있고,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갈 때 성령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안식년 기간 동안 열심히 그리스도인답게 성령충만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도행전의 안디옥 교회의 바울과 바나바의 모습을 보면 떠남과 돌아옴이 매우 자연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섬기던 공동체를 주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위해서 떠났다가도, 그 사역이 마무리될 때는 다시 돌아와서 공동체를 섬기다가, 또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다시 떠나고, 또 돌아오고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지금 우리 다운교회에는 그와 같은 자연스러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9년 전 이경준 목사님께서 은퇴하실 때는 마치 오랜 관계가 끊어지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담임목사 자리에서는 내려오셨으나 여전히 목자로 초원지기로 또 셔틀밴 운행으로 섬기시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잠시 떠나 부산에서 형제 교회를 섬기셨고, 또 이제는 돌아오셔서 다운교회의 필요를 위해서 섬기시며 함께 하시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럽습니까?

 

이런 자연스러움, 우리 다운가족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생각하셔도 좋을 만큼 쉽게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이것이 교회다운 모습인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15년 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분가해서 열심히 하나님의 소원을 위해서 섬기시다가, 이제는 다시 다운교회로 돌아오신 아름다운교회 식구들도 마찬가지이고, 앞으로의 저의 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의 시즌에 따라 떠나기도 하고 돌아오기도 하면서, 부르신 곳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성도답게 충성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리고 또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지금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오늘의 다운교회가 있기까지 함께 했던 많은 형제자매들이 있습니다. 가족도 때로 헤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나 관계는 끊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불러주신 곳에서 최선을 다해서 그리스도인답게 충성하다가, 언제든지 마음 편히 돌아와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고향같고 친정같은 다운교회가 너무나 좋습니다.

 

저는 오늘 28일 주일 저녁에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321일 토요일에 귀국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안식년의 시간을 그리스도인답게 성도답게 잘 누리고 잘 사용하겠습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서도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주실 은총의 기회와 시간을 풍성하게 누리시기를 부탁드립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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