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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463) 복 주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은혜 베풀실 것입니다.

석정일 0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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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재정을 아껴써야 할 것입니다.


다음 주일 2부 예배 후에는 신년공동의회가 있습니다. 이번 정기공동의회에서는 두 가지 안건을 다루게 됩니다. 첫째는 지난 주 목회편지로 알려드린 대로 담임목사에 대한 재신임 안건이고[목회편지(462)참조], 둘째는 2025년 결산과 2026년 예산을 확정하는 안건입니다.

 

2026년 새해 예산의 가장 큰 특징은 믿음의 예산실제운영관리예산을 구분해서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2026년 새해 예산을 2025년과 같은 금액인 125천만원으로, 믿음의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당회에서 교회를 운영하는 기준으로 삼을 운영관리예산은 105천만원으로 긴축하여 준비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2025년을 결산하면서 운영 적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5년 헌금 수입은 약 12억원이었는데, 지출은 127천만원이었습니다. 수입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다운가족 여러분들이 목적을 지정해 주셨기 때문에 그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정헌금 1억원에 상환금이 6천만원이 있었고, 십일조, 주정, 감사 헌금 등 교회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헌금은 104천만원 정도였습니다.

 

2025127천만원의 지출 중 지정헌금을 지출한 1억원을 빼면, 교회의 운영과 사역에 사용된 금액은 117천만원 정도였습니다. 이것을 105천만원 이내로 관리하려면, 새해에는 각 위원회별로 2025년 실제 지출 대비 10% 이상의 긴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재정 지출의 약 45%에 해당하는 교회 건물관리 및 운영과 인건비와 같은 고정비는 삭감하기가 쉽지 않고, 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각 사역위원회의 예산을 실제로는 20% 이상 긴축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결과적으로 선교위원회의 예산도 긴축할 수 밖에 없게 되어, 2026년에는 목장선교헌금 매칭을 100%에서 50%로 줄여서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목장에서 10만원을 헌금할 경우, 교회에서 10만원을 매칭해서 20만원을 선교지로 보내드렸는데, 새해부터는 5만원만 매칭을 해서 15만원을 보내게 됩니다. 거기다 원화가치까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어 선교사님들께서 받으시는 선교비는 체감적으로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예산을 아껴 써야지 어떻게 선교비를 줄이느냐?’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사실 이렇게 된 것은 지금까지 우리 교회가 다른 지출을 더 아낄 수 없을 만큼 아껴서 선교비를 지출해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교회는 고정비를 제외한 운영 예산의 50% 이상을 선교비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교비 예산을 줄이지 않으려면, 다른 위원회의 예산을 4~50% 까지 삭감해야 하는데, 그것은 정말 쉽지 않아서 선교 예산도 함께 삭감하게 되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너무 염려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복 주기를 기뻐하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각 가정에 복을 주셔서 교회의 재정의 여유가 생기면, 가장 우선적으로 선교비 매칭을 올려 나가되 년초부터 소급해서 올려나가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면 선교비 매칭을 100%로 회복한 후에, 각 위원회의 사역도 확대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믿음의 예산도 함께 편성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헌금을 더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신 만큼, 즐거이 드릴 수 있는 만큼 하나님께 드리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바울 사도께서는 빌립보서 4장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12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굶주리거나, 풍족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13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 사도도 때로는 풍족하게 하셨고, 때로는 비천하고 궁핍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도, 교회적으로도, 선교사님들도 때로 풍족할 수 있고, 때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어떤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기를 훈련하고 연습해서 일체의 비결을 배워야 합니다. 바로 지금이 부족해 보일 때의 비결을 미리 연습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교회 재정을 지출하실 때 최선을 다해 아껴서 불필요한 낭비가 없도록 힘써 주시고, 그리고 지금까지 해오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은혜 베푸시는 만큼, 넉넉하게 주시면 넉넉하게, 부족하게 주시면 거기에 맞춰서 헌금하시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년초에 선교비 매칭을 50%로 줄인다 하더라도, 2026년을 결산할 때 1년 전체 선교비 매칭은 꼭 100%가 될 수 있도록, 다운가족들의 가정과 사업장에 풍성한 은혜 베풀어 달라고 기대하며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지휘하시고,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언제나 최고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어드리며,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감사하며 걸어가 보십시다. 좀 더 자세한 내역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목자목녀님을 통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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