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토요일 오후 3시, 함께 해 주세요!!
- 5년 전, 코로나 중, 제4기 장로 임직식 모습-
제5기 장로 임직식과 제5기 당회출범,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한국의 대표적인 교단 중의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에 소속되어 있으면서도, 교단헌법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형제 교회들과 다른 독특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시무장로님들의 임기가 5년이고, 연임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우리 모두가 뿌듯한 마음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될만큼 놀라운 선택이고 결정입니다.
그래서 장로로 선임되어 5년간 당회원으로 시무한 후, 5년간 반드시 시무를 중단하게 되고, 그 후에 다시 당회원으로 시무하기 위해서는 당회의 추천과 공동의회의 결의를 거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월, 제5기 당회 구성을 위해서 공동의회를 통해 새로 여섯 분 장로를 선출해 주셨고, 제3기 당회원으로 섬기셨던 박진우 장로, 여웅열 장로, 함용태 장로가 제5기 시무장로로 함께 섬겨 주시도록 결정해 주셨습니다.
어느덧 5년의 세월이 흘러 8월말로 제4기 당회의 사역이 마무리되고, 9월부터 제5기 당회가 출범합니다. 이를 위해 9월 6일 토요일 오후 3시, 새로 장로로 선출된 김경배, 김경일, 김동수, 노경훈, 박종화, 박창원 여섯 분의 장로 임직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임직식을 오후 3시에 갖는 것은 식사시간을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임직식 전과 후에 풍성한 다과를 준비합니다. 많이 오셔서 축복해 주시고, 함께 기쁨을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교회는 1994년 9월 4일에 창립되었는데, 매번 장로 임직식을 창립기념일에 맞추어 가졌고, 금년이 창립 31주년이 됩니다. 지난 31년 동안 우리 교회를 지켜 주시고 함께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갖는 감사의 잔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장로 임직식 전, 8월 10일, 17일, 24일 세 주일에는 한 주에 3가정씩 여러분이 제5기 당회로 세워주신 아홉분의 부부 간증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8월 31일 주일에는 제4기 당회의 섬김을 되돌아보며 감사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갖고, 9월 7일 주일에는 제5기 당회의 출범을 함께 기뻐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한국교회에는 새로 장로로 임직 받을 때, 임직 받는 분들이 적지 않은 금액을 모아 교회에 헌금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물론 좋은 뜻으로 하는 것이지만, 여기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마치 교회의 직분이 섬김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돈을 주고 사는 특권인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하고, 특히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분들은 교회 중직으로 섬기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장로의 자리는 섬김의 자리입니다. 특히 우리교회 장로님들은 누구보다도 섬김에 탁월하신 분들이십니다. 그 섬김의 모습을 보고 여러분들이 장로님으로 뽑아 주셨습니다. 앞으로 5년은 더 힘써 섬김의 자리에 서게 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장로 임직식은 신임 장로님들이 교회에 특별한 선물을 하는 날이 되어서는 안되고, 교회가 임직자들에게 지금까지의 섬김과 앞으로의 섬김에 미리 감사하며 축복하며 축하해 드리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임직식과 관련된 일체의 비용은 교회 재정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하면서, 새로 섬김을 시작하는 제5기 당회원들께는 구두굽이 닳도록 뛰어 다니며 섬겨달라는 부탁의 마음을 담아서 구두를 선물해 드리는 것으로 하고자 합니다.
임직식을 포함한 축하잔치에 다운가족 여러분들이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기쁘게 함께 해주실 줄 믿습니다.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