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전하는 목회편지
홈 > 말씀과훈련 > 목회편지
목회편지

(433) 7월 13일, 최영기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십니다.

석정일 0 216

c32b9de179544a9c96e03c8ed51a49f3_1750381615_1863.png
7
13, 3부 예배는 박진우 장로님이 섬겨 주십니다.



지난 611, 미국에서 손녀 로희가 왔습니다. 77일까지 한국에서 돌보고 있다가, 78일에 로희를 미국에 데려다 주기 위해서 저희 부부가 함께 출국했다가, 718일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713일 주일에는 최영기 목사님께서 오셔서 주일 예배를 섬겨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가정교회를 처음 시작한 분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치고 계십니다. 다른 교회에서는 주일에 모시고 싶어도 쉽게 모실 수 없는 분이신데, 제가 출타하는 주일의 설교를 부탁드렸음에도 흔쾌히 승낙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운교회의 모든 식구들이 최영기 목사님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게 되기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713일 주일, 1부와 2부 예배는 최영기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 주시고, 3부 예배는 박진우 장로님이 섬겨 주십니다. 그래서 713일 주일은 특별한 은혜의 잔칫날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1/2부 예배를 드리시는 분들은 오랜만에 주일 오후 예배드린다는 느낌으로 3부 예배도 참석해 주시고, 싱글가족 여러분들은 1부 혹은 2부 예배를 드리신 후에 3부 예배를 드리시면, 몸은 조금 힘들 수 있겠지만 영적으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저의 딸과 아들 부부가 둘 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딸과 사위는 변호사로 그리고 미국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전에 제가 담임목회를 하던 시온영락교회의 영어회중(River Tree Fellowship)을 담당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초, 한참 고난주간 특새를 섬기던 중, 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방학을 맞이한 사위가 로희를 한국에 데려다주면, 여름 단기선교와 수련회 등 여름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한국에서 돌보고 있다가 저희 부부가 로희를 미국으로 데려다 줄 수 있겠느냐는 제안이었습니다.

 

저는 두 번 생각도 하지 않고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당회에 휴가를 요청해서 허락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는 데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용도 많이 들고, 여러 가지 일정의 조정도 필요하겠지만, 로희가 가장 예쁘고 귀여울 이 기간을 함께 보내는 것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20대 어린 아빠였을 때는, 직장에서 너무 바쁘기도 했고 또 철도 없어서 아내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그런 시간을 내 주지 못했지만, 손녀와 엄마가 된 딸에게는 그렇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런 저의 마음을 아는 지 로희도 할아버지와 함께 있는 시간을 좋아해 주어서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서은영 사모의 갑상선 결절은 정밀 초음파 검사 결과 암으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수술과 치료 일정을 잡기 위해서 CT 검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일정이 어떻게 될지 예측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협심증 발병과 심장혈관 스탠트 시술에 최선의 타이밍과 일정을 허락해 주신 우리의 아버지하나님께서, 아내의 치료 과정과 일정에도 최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실 줄 믿고, 지금은 로희와 함께 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함께 즐기고 누리고 있습니다.

 

아직 주시지 않은 것, 없는 것은 주님께 기도로 구하고 맡기고, 이미 주신 것을 감사하며 누리는 저와 여러분의 인생 되기를 축복합니다. 저희 부부가 한꺼번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기도로 함께 해 주실 다운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석목사 올림>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