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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1박 2일 슬장생(슬기로운 장로 생활)

석정일 0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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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상 일찍 떠나신 분들이 있어 모두 함께한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없어 안타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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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기 전체 장로부부와 이경준 목사, 석정일 목사 부부가 함께!!



오늘로서 나의 오순절, 우리 목장의 오순절, 다운교회의 오순절을 기다리는 5015기도회가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어제로 2주간의 세겹줄 저녁기도회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렇게 온 교회의 오순절 기도가 진행되는 중이었지만, 4기 당회에서 제5기 당회로 리더십이 이양되는 과정도 너무나 중요하기에, 지난 금요일과 어제 토요일까지 1~5기 전체 장로님 부부와 이경준 원로 목사님과 저희 부부가 함께하는 12일의 수양회를 따로 가졌습니다.

 

이번에 제5기 장로님들까지 뽑고 보니, 전체 모임 인원이 장로님 23가정에 이경준 목사님 부부와 저희 부부까지 50명이나 되었습니다. 오늘의 다운교회가 있기까지 모든 다운가족이 함께 헌신하고 함께 수고했지만, 이분들은 특별히 온 공동체가 그 수고와 헌신을 인정하여 장로로 뽑아 세워주신 분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모임을 하는 중에 장로 호칭 사용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마음을 모았습니다. 시무장로님 외에 시무를 마친 모든 장로님들은, 비공식적인 자리나 대외적인 자리에서는 여전히 장로님으로 자유롭게 호칭할 수 있지만, 교회의 모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목자로 호칭하기로 한 것입니다. 다운교회가 아니고서 이런 선택이 가능한 교회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저는 수양회 시간시간마다 편안하고 자유롭고 밝고 환하게 웃고 계신 마리아 사모님의 모습이 계속 눈에 들어와서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8년 전 이경준 목사님과 저의 이취임 예배가 있던 날이 생각났습니다. 그날 마리아 사모님이 정말 많이 우셨습니다. 그날 저는 그 눈물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시고 은퇴하신 원로 목사님과 사모님이 이렇게 편하고 행복하게 공동체 속에 계속 머무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야 정상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마리아 사모님의 편안하고 밝은 미소는 우리 다운교회가 얼마나 건강하고 멋진 주님의 교회인지를 보여주는 어떤 상징처럼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밤, 교회에서는 김보근 목사님과 권선희 전도사님의 인도로 세겹줄 기도회가 진행되었고, 장로 부부 모임에서는 금요일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로, 박진우 장로님의 인도로 간절한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령님의 뜨거운 임재를 느끼고 누리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세겹줄 기도회 중에 이미 받은 기도 응답의 소식을 저에게 알려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루어주실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기대가 더욱더 넘칩니다.

 

저에게는 이 오순절 기도회 동안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스러운 교회를 세우는데 쓰임 받고 싶은 강렬한 열망으로 제 가슴이 다시 뜨거워지고, 눈물이 회복되는 은혜와 감격이 있었습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께는 이번 기도회 중에 어떤 일이 있으셨습니까? 은혜의 소식을 저에게도 함께 나눠 주신다면 기쁨과 감사가 더 풍성해 질 것 같습니다. <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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