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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사랑방

상해에서

상하이재영 2 1419
장마철이 시작된 상해는 습한 날씨와 비오는 날씨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저 처럼 여름과 친하기 어려운 몸을 가진 사람들에겐 쬐금 힘든 날씨인것 같지만 장마뒤에 다가올 38도의 습한 여름을 대비하여 마음을 굳게 먹고 있습니다.

상해에서 열심이 살고있는 정귀현 집사는 정말로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6개월된 저보다 이제는 더 아는것도 가본곳도 많답니다.저보다 아는 사람이 많은 것은 물론 이구요. 이러다간 얼마안가서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다 알게될 것 같습니다.자매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이 상해에 온지 몇년되었느냐고 물어볼정도로 중국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막 들어왔을때 심한 몸살로 고생했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찬영이는 한국학교에 준영이는 중국학교에 자알 다니고 있습니다.택시를 타면 찬영이와 준영이가 중국말을 하려고 난리입니다. 인사말과 우리집 주소를 서로 말하려고 말입니다.가끔씩 중국말이 아이들 입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 아 여기가 중국이구나 라고 다시 한번 생각됩니다.

여기 교회에서 찬양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어른 80명에 아이들 20명 100여명이 되는 작은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섬김이 많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고 스스로 섬기는 것이 필요한것 같아 즐겁게 섬기고 있습니다.여전히 이곳 교회에서도 닭살부부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배때에 김호성 집사님과 이경섭 집사님이 함께 예배 드렸습니다.한번 다운은 영원한 다운 ... 지난번 8명의 집사님들에 이어 오늘 또 집사님들의 방문에 저희 목사님이 다운교회를 다시 보기 시작 하셨답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곳에 우리 가족을 부르셨을까 많이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심은 포도나무에 열매가 많이 맺히게 하고 싶은데...어떻게 할수 있을까 고민도 됩니다. 아내는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준영이 유치원의 한국인 엄마들과 교제하면서 이슬비를 뿌리고 있습니다.직장에 속한 저는 일하는 저의 모습을 통해서 나의 말과 행동이 주님의 모습이 되어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의 사는 모습이 예수님을 모르는 한국 분들이나 만나는 중국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물론 쉽지는 않지만요.

그래서 정말 기도가 필요합니다.겸손하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중국으로 부르신 부르심이 무엇인지 알고 늘 순종할 수 있도록
2.신규 프로젝트(9월 오픈)의 성공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를 지켜보는 현지 직원들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진지 깨달을 수 있도록
3.가족모두 건강하고 아프지 않도록
4.중국어에 진보가 있도록 - 가족 모두 잘 들을 수 있고 잘 말할 수 있도록
5.늘 간증하며 사는 우리 가정이 되어 지도록

곧있으면 방학인데 상해에 꼭 오시구요.
방 깨끗이 청소해 놓고 기다리겠습니다.^^
사실 아직도 주일이면 다운교회가 그립고 목사님 말씀이 그립고 성가대가 그립고 레스토랑의 김밥과 오뎅과 땀 흘리며 먹던 무우국이 그립답니다.
잘 잊혀지지 않는것이 많지는 않은데 오래 생각나는 것을 보면 많이 사랑했었나 봅니다.아내와 데이트할때도 그랬는데.....^^
모두 모두 건강하시구요.또 행복하시구요.....짜이찌엔!!!

상해에서  장재영/정귀현/장찬영/장준영   드림

2 Comments
captain (하태욱) 2004.07.01 23:50  
  정말 보고 싶은 두분과 자녀들이군요
사람이 자기의 길을 계획 할지라도 그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음성으로 길을 보여 주시리라 믿어요 . 한번 꼭 저희 부부가 갈께요
그때 봐요 안녕
david kim 2004.07.03 20:19  
  역시 그곳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군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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