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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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를 활용하십시오.(습관 6)

다운교회 0 337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작습니다. 함께 할 때, 우리는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헬렌 켈러가 한 말입니다. 철새들이 겨울이면 V자 모양으로 떼를 지어 남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본 것이 있을 것입니다. 새들이 그렇게 이동하는 데는 굉장한 이유들이 숨어있습니다. 떼를 지어 다님으로써, 한 마리씩 따로 이동할 때보다 71%정도 빨리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앞에 있는 새가 날개를 움직일 때 발생하는 공기의 움직임이 뒤따르는 새들의 비행을 더 쉽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선두에 선 새가 지치면, 그 새는 V자의 맨 끝으로 이동하고 다른 새가 선두에 섭니다. 뒤에 있는 새들은 소리를 내어 앞의 새들을 독려합니다. 대열에서 낙오한 새는 혼자 나는 것이 싫어서 재빨리 합류합니다. 한 마리가 아프거나 다쳐서 대열에서 낙오하면, 다른 두 마리가 같이 떨어져 나와 다친 새를 보호하고 도와줍니다. 얼마나 영리한 새들입니까!

시너지란, 한 마디로 말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할 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시너지는 상호이익을 모색하는 습관이나 경청하는 습관을 실천하였을 때 얻을 수 있는 달콤한 열매와 같은 것입니다. 시너지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시너지가 아닌지를 살펴보면 좋습니다.

시너지                                                          시너지가 아닌 것
차이점이 있음을 환영한다.                            차이점이 있음을 싫어한다.
팀워크를 중시한다.                                      독자적으로 행동한다.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대한다.       항상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다.
새롭고 더 나은 방법을 찾는다.                       다른 사람과 절충한다.

시너지가 그냥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의 과정으로, 거기에 이르기 위해서는 차이를 존중하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세상에 온통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만 있고, 모두 같은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다양성이란 참 좋은 것입니다. 차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다양성을 환영합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 모이면, 비슷한 사람이 모였을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보기에 차이는 곧 창의력의 근원이고, 그런 의미에서 기회입니다.

시너지를 내는 데 방해가 되는 것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나쁜 것은 무관심과 편가르기, 그리고 편견입니다. 차이라는 것이 약점이 아니라 장점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시너지는 단순한 타협이나 협동이 아닙니다. 타협을 하면 1+1=1.5가 됩니다. 협동을 하면 1+1=2가 됩니다. 그리고 시너지를 활용할 때는 3이 됩니다. 그것은 창조적인 협동입니다. 시너지를 활용할 때 전체는 부분들의 합 이상이 됩니다.

훌륭한 팀워크는 좋은 음악과 비슷합니다. 다양한 목소리와 다양한 악기들이 동시에 연주되지만, 그것들은 서로 경쟁하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목소리와 악기들이 모두 다른 소리를 내지만, 그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시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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