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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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은행계좌

다운교회 0 338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한 순간, 그동안 일을 적게 했다고 후회하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일 말고 무엇을 아쉬워할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답니다. 그렇습니다. 중요한 것은 관계이고, 삶은 관계로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인간관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이 관계에서 중요한 축이 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승리를 쟁취한 사람, 즉 이제까지 말씀드린 습관 1-3을 잘 실천한 사람은 의존적이 아니라 독립적인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나는 내 행동에 책임을 질 것이며, 내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개인 은행계좌가 든든한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나타내는 사람입니다.

관계 은행계좌도 일반 은행계좌와 비슷합니다. 저축을 통해 관계를 개선할 수도 있고, 인출을 해서 관계를 약화시킬 수도 있는데, 튼튼하고 건강한 관계는 오랜 기간을 두고 꾸준하게 저축한 결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나빠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한번에 하나씩 차근차근 하는 것입니다.

1. 약속 지키기: 신뢰를 쌓는 데는 작은 약속 하나하나를 모두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기로 한 일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약속은 여유 있게 하고, 일단 한 약속은 최선을 다해서 지켜야 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면, 그 이유를 충분히 납득시켜야 합니다. 약속을 지키려고 애쓰고 있는 모습을 진지하게 보여주면 모든 잘 풀립니다.

2. 친절한 행동: 하루 종일 일이 안 풀려서 시무룩해 있는데, 난데없이 누군가가 듣기 좋은 말을 해줘서 다시 기분이 좋아지는 때가 있습니다. 가벼운 인사나 쪽지, 미소, 칭찬, 안아주고 다독거려 주는 것 같은 작은 일들이 그런 차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황금률을 따르십시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대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대로 다른 사람을 대하십시오.

3. 신뢰 있는 행동: 남들에게 충실하게 행동하는 것은 관계 은행계좌에 저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그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충실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실한 사람은 비밀을 지킬 줄 압니다. 충실한 사람은 없는 사람 흉을 보지 않습니다.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그 사람에 대해서 흉을 보는 것은 자신에게 손해가 돌아옵니다.

4. 경청하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밥이 중요한 만큼, 경청해 주는 사람도 중요합니다. 경청해 주는 곳에서 엄청난 우정이 솟아납니다.

5. 미안하다고 말하기: 소리를 질렀거나, 과장된 행동을 했거나, 실수를 했을 때,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가 적자난 은행계좌를 복구시킬 수 있습니다. 살다보면 실수는 하게 마련입니다. 자존심을 죽이고 용기를 내어 때마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십시오.

6. 합리적인 기대: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서는, 막연한 암시를 하거나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됩니다. 솔직히 말하면 두 사람 다 편해질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십시오. 사실에 바탕을 두고 합리적인 기대를 하는 것을 통해 신뢰를 쌓아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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