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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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을 들이십시오.

다운교회 0 302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좋은 습관”이라는 책을 보신 분이 많을 것입니다. 한때 대인관계에 대해 쓴 카네기의 책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요. 해 아래 새 것이 있겠습니까? 문제는 그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의지입니다.

요즈음 저의 집에서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좋은 습관”을 쓴 코비의 아들 숀 코비가 쓴 “성공하는 십대들의 좋은 습관”이라는 책을 가지고 같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조금씩 같이 읽고 그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것입니다.(가장이 일방적으로 교훈하는 용도로 쓰시면 안 됩니다.) 책 제목에 ‘십대들’이라는 말이 나와서 으레 애들을 위한 책이라고 여겨서 보지도 않는 분이 계시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가정과 삶에서 늘 보여준 것을 보고 자란 아들이 다시 쓴 내용이기 때문에, 자녀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보기에도 정말 좋은 책이어서 한번씩은 꼭 읽으시도록 추천합니다.

우선 여러분에게 그 요약을 해드릴까 합니다. 중심 내용은 한 마디로,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어야 하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 준다.”입니다. 습관에는 좋은 습관도 있고, 나쁜 습관도 있습니다. 습관은 우리를 좋게 만들 수도 있고, 망가뜨릴 수도 있습니다. 자녀들의 습관 중 마음에 들지 않는 습관은 무엇입니까? 남의 탓을 하는 습관입니다. 부모님 탓, 선생님 탓, 학교 탓, 나라 탓, 기타 여러 가지 탓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냥 되는 대로 사는 것처럼 보일 때 어른들은 견디지 못합니다. 어른들도 그랬기 때문에 더 견디지 못할 수도 있겠지요.

목표 없이 행동하는 것 때문입니다.(그러나 자녀들은 절대로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계획을 세우지 않고 목표 없이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입니다. 졸리면 자고, 있을 때 쓰고, 놀러 다니고, 그럴 때 어른들은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중요한 것을 먼저 하지 않을 때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부터 하고 놀았으면 좋겠는데, 아이들은 언제나(어른들은 꼭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안 그럴 때도 많이 있는데.) 컴퓨터 앞에 먼저 앉습니다. 밤새도록 전화하고, PC통신도 실컷 하고, 텔레비전부터 실컷 보고, 그리고 나서 빈둥거리기까지 합니다. 제발 숙제부터 했으면 좋겠는데. 중요하지 않은 일을 중요한 일보다 먼저 하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자녀들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부모들이 좋아할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든 반 친구를 이기려고 할 때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다른 친구들을 이기려고 하는 것은 어른들이 은근히 좋아합니다. 혹시라도 질 것 같으면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야 이 세상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른 말씀은 듣지 아니하고 제 얘기만 하는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입을 달고 태어났다는 태도입니다. “항상 자신의 입장을 먼저 이야기하라.”입니다. 부모님이 이해를 해주시면 자기들도 이해하겠다는 식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이야기할 때 고개는 끄덕거리며 듣는 척하지만, 행동으로는 도무지 나타나지 않을 때입니다.(이야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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