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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행복한 소통법, 감정코칭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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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VIP초청의 날’ 행사에서 들었던 강의 요약본을 올립니다.)

 

■ 1단계: 아이의 감정 인식하기
   감정코칭은 아무 때나 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감정을 보일 때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아이의 감정을 잘 인지하고 포착해야 한다.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아이의 행동에 숨은 감정을 잘 포착해야 한다. 아이가 문을 쾅 닫고 방에 들어간다거나 갑자기 말이 없어지는 등의 행동에 숨은 의미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 2단계: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기
   ‘화가 났구나’ ‘짜증이 났구나’ ‘억울하구나’ 하고 아이의 감정을 알아차렸다면 감정코칭을 할 것인지 그냥 넘어갈 것인지 선택한다. 자녀가 강한 감정을 보일 때가 감정코칭을 하기 좋은 때이다. 예를 들어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거나 동생과 크게 싸웠다든지 하는 일이 일어났을 때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수용하고 공감해주면 단단한 애착을 형성할 수 있다.
 
■ 3단계: 아이의 감정 공감하고 경청하기
   아이가 감정을 보일 때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단계이다. 아이 스스로 자기 감정을 들여다보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아이가 “오늘 나 학교 안 가고 싶어”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부모는 “왜?”라고 묻는다. 감정코칭 법에서는 이럴 때 “네가 학교에 가고 싶지 않구나”라고 아이의 마음을 받아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 다음에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우회적으로 물어보면서 아이와의 대화를 끌어가는 것이 요령이다.

 

■ 4단계: 아이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기
   감정은 여러 가지 색깔이 있다. 화가 나더라도 열등감으로 화가 날 수 있고, 자만심이나 경쟁심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아 화가 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감정들에 대해 정확하게 이름을 붙여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만약 자기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데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른다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없다. 가능한 한 아이가 스스로 자기 감정을 표현할 단어를 찾도록 부모가 돕는 것이 좋다.
 
■ 5단계: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자녀의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하고 감정에 이름을 붙였다면 마지막 단계에서는 함께 문제를 해결하자. 마지막 단계는 한계 정하기, 목표 확인하기, 해결책 찾아보기, 해결책 검토하기, 아이가 스스로 해결책을 선택하도록 돕기로 구성돼 있다. 감정을 받아줘야 하지만 행동까지 다 받아줘선 안 된다. 예를 들어 동생이 소중한 책을 찢어버려서 화가 났더라도, 화난 감정은 수용하되 동생을 때리는 행동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어른이 되어서도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일에 서툰 사람들이 있다. 남을 잘 믿지 못하고 우정이나 친절 또는 관심을 거부하고 상처를 받을까봐 두려워한다. 어렸을 때 정서교육이 부재한 탓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부모에게 자주 야단을 맞고 상처를 받으면서 자란 아이들은 성인이 된 뒤에도 인간관계가 여전히 힘든 과제로 남는다. 가정에서 친밀한 감정 교류를 경험하지 못한 아이는 자라면서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사람들과 진실하게 관계 맺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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