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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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돌아가시게 할 수는 없습니다.

다운교회 0 352
제가 관여하고 있는 단체 중에 마포노인복지관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만여 명의 어르신들이 회원으로 등록을 하셨고, 매일 600명 이상의 어르신이 다녀가십니다. 프로그램도 한글 반, 일어 반, 영어 반, 붓글씨 반, 종이접기 공예 반, 컴퓨터 반을 비롯해 가요 반과 에어로빅 반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옥상에는 탁구장과 포켓볼장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어르신이 아침 9시에 오시면 하루 종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내실 수 있습니다.

하루는 이분들을 보면서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어르신들을 그저 재미있게 사시다가 그냥 돌아가시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어르신들이 하루하루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내시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인생을 재미있게만 사시도록 할 수는 없잖습니까? 그분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으실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저 재미있게 사시다가 영원한 불못 가운데 떨어지도록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복지관의 성격상 특정 종교만을 강의하며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최고지도자 과정’이나 특강 시간과 인사말을 하는 도중에 예수님을 믿고 나서 내게 얼마나 좋은 변화가 일어났는지에 대해 종종 말씀을 드렸습니다. 금년부터는 복지관의 직원들도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가능한 대로 기회를 잡아서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준비를 시킬 것을 계획하였습니다. 복지관에서는 매주 월요일 아침 8시에 예배를 드립니다. 이 시간은 직원들을 준비시키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직원들은 하나님께 예배와 찬양을 드리며 또한 복음전도자로서 준비가 되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 월요일 아침 모임에서는 우리가 전해야할 복음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함(로마서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죄의 형벌(히브리서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영원한 둘째 사망(요한계시록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이러한 죄들에 하나도 해당되는 것이 없는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모든 사람의 운명은 위와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믿고 성령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길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3:16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내 주위에 있어서 내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이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신(대사)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시지 않은 사람은 모두 선교지입니다.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시고 있는 사람은 모두 선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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