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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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간증

다운교회 0 361
우리는 누구나 오해나 부당한 대우 때문에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직장에서의 참을 수 없는 대우, 가정 내의 갈등, 우리를 속이는 사람들이나 소외시키는 사람들,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 그리고 이밖에 수많은 고통스러운 환경들에 의해 우리는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의 본성은 보복하고, 악을 악으로 갚고, 원한을 풀든지 품어서 자기의 영혼을 오히려 괴롭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실까요?

1. 참으라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는 말은 주의 재림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고난 받을 때 실제로 현장에 주님께서 나타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길이 참지 못하고 너무 성급하게 하나님께서 간섭해주시기를 재촉할 때가 많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릴 때는 언제나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농사규칙, 즉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고난 받는 자는 농부처럼 기다려야한다는 것이 본문의 첫 번째 교훈입니다.

2. 마음을 굳게 하라
우리가 계속 참기만 하고 행동을 자제할 때, 우리는 좌절하고 자기연민의 감정에 휩싸이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참으라”는 말 다음에 “마음을 굳게 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무거운 것을 지탱하고 받쳐드는 것’을 뜻합니다. 야고보는 다시 한번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를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할 수 있는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궁극적으로 주님께서 재림하실 것을 말하고 있으나, 우리가 고난 받는 현장에 주님께서 오셔서 위로하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의미합니다.

3. 원망하지 말라  
야고보는 매우 구체적으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싸우지 않고 참으며, 좌절하거나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그 다음으로 원망하거나 원한을 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원망하다’라는 단어는 ‘한숨쉬다 또는 신음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원한을 품고 있음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고난 가운데서 인내의 본을 보였던 대표적인 인물들 중에 많은 선지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핍박하는 자를 비난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하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선포하는 데 충성을 다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그것에 대해 함부로 단언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고난에 대한 해석을 단정적으로 하지 말고, 단지 그렇다 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 하는 것은 아니라 하면 됩니다. 고난이나 어떤 다른 환경에 처하게 되었을 때에 그에 대한 해석을 함부로 내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런 시기가 지나갈 무렵이 되어야 우리는 되돌아보며 “이런 일이 이런 이유로 일어났었구나.” 또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셨구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깊은 뜻을 다 알 수 있겠습니까? 오직 하나님은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는 우리 성도들이 되실 것을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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