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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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병원이다!

이경준목사 0 332

(평신도를 위한 세미나의 마지막 날인 지난 주일에는 최영기 목사님의 설교가 있었습니다. 지난 주일 설교 요약을 해드립니다.)

 

 히브리서 11:33-37의 전반부에는 믿음의 승리가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바뀌어, 후반부에는 믿음의 고난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생활도 믿음의 승리와 믿음의 고난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승리의 왕 구세주로서의 삶을 사심과 동시에 고난의 종으로 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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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로 고난을 받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전쟁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편하게 하겠다는 말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몇 해 전, 휴스턴에 큰 태풍이 있어서 나무들이 뽑히고 전신주가 넘어져서 97%가 정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집안은 찜통이 되었고 냉장고의 음식물이 상하여 내버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정전으로 인하여 예배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갈등을 하였습니다. ‘우리 교인들을 도망가는 난민으로 만들 것인가, 군사로 만들 것인가?’ 끝내 저는 예배를 드리기로 작정하였고, 촛불을 양쪽에 켜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날 주님께 헌신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터무니없는 말로 온갖 비난을 받으면, 복이 있다.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 너희보다 먼저 온 예언자들도 이와 같이 박해를 받았다.”(마태복음 5:11-12)고 말씀하셨습니다. 군사라면 전쟁터에서 상처를 입는 것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오히려 상처가 있어야 자랑할 것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군사라면, 예수님으로 인한 상처가 좀 있어야 자랑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상처를 입은 사람을 치료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야전병원입니다. 전쟁터에서 야전병원은 웬만큼 상처를 치료하여 다시 전쟁터에 나가 전쟁을 하도록 하는 곳입니다. 실제로 이 세상에서는 완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슬픔이나 고통, 어떠한 울부짖음도 없는 하늘나라에서 우리는 완전히 치료를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군인 중에 특공대입니다. 전쟁만 할 수 있으면 툭툭 털고 일어나야 하는 주님의 군사입니다. 악한 영이 지배하는 세상에 침투하여 하나님의 통치 영역을 넓혀가는 군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주님께서 이겨놓으신 싸움을 싸우는 군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승리를 확보해 놓으신 이후에 우리는 저항세력과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승리를 쟁취하시는 날, 그 싸움은 완전히 끝날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꾸 말과 회의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사람들과 자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영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적으로 무장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장되신 예수님의 개선행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고 초자연적인 역사를 하실 것을 기대하십시오. 우리는 이미 이긴 싸움에서 소탕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훌륭한 군사로서 상처받은 흔적으로 인하여 훗날 상급을 기대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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