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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 본 적이 있으세요?

이경준목사 3 371

란노에서 출판된 기독교 상담 시리즈 중의 한 권이 “우울증 상담”입니다. 그 책의 편집자 서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울해 본 적이 있으세요?” 이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할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입니다. 우울증은 심리적 문제에 있어서 ‘흔히 걸리는 감기’ 정도로 여겨져 왔습니다. 우울증은 (어린이를 포함하여) 모든 연령층에 작용하며, 알 수 없는 슬픔을 일으키고, 예고 없이 찾아와서는 때로 수개월, 심지어는 수년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친지들도 이해를 못하며,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때로 그것을 부인하려 들며, 그 기분을 떨쳐 버린다는 것이 어렵고, 많은 우울증의 희생자들이 그것을 감추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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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울증에 대해 휴스톤서울교회의 최영기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인용하여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기적으로 시달리는 분들도 있고 지속적으로 사로 잡혀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단순한 답은 없습니다. 우울증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해법 중의 하나는 시선을 하늘에 두는 것입니다. 우울증을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울증에 시달릴 때 시선과 관심이 어디에 가있습니까? 자신과 환경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웃과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도록 인간을 만드셨는데,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니까 우울증에 빠지는 것입니다. 하늘을 보고 살도록 만드셨는데 땅에만 묻혀 사니까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하여서는 시선을 하늘로 돌려야합니다.

 

하늘에 시선을 둔다는 것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물을 본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아침 큐티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말씀을 읽고 기도하면서,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하나님 관점에서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하늘에 시선을 둔다는 것은, 남에게 관심을 쏟는다는 뜻입니다. 방법 중의 하나는 중보기도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우울증에 초점을 맞추어 기도만 하다보면 점점 더 우울해집니다. 이웃에게 시선을 돌리고 이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할 때 여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불신 영혼과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야합니다.

 

하늘에 시선을 둔다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한다는 뜻입니다. 우울증으로 인해 에너지가 다 고갈되었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일은 에너지가 넘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에너지가 생깁니다. 이것은 영적인 원칙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흔들릴 때 전도를 하면 구원의 확신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인간은 영적인 존재로 만들어졌고, 영적인 삶을 살게끔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섭리를 어기고 세상에만 묻혀 살 때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웃과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살게끔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자신만을 위하여 살 때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움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와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을 보여주시면 즉시 순종하고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작은 일에 순종함으로 서서히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3 Comments
진병열 2010.03.07 09:58  
저도 그 책을 일독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관심있게 봤는데 어렵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약물도 써라... 기제는 무엇이다.. 그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네요. 결국 아무 도움되는 기억도 없는 걸 보면 뭣도 모르고 읽었던 것 같아요.  목사님 말씀에 적극 동의합니다. 하늘에 시선을 둘 때, 남에게 관심을 쏟을 때, 저희 삶에 많은 것이 해결되겠지요. 특히나 저에게 필요한 말씀 같네요. 감사합니다.
김윤 2010.03.08 19:23  
오늘 새벽 3시 18분에 일어나서 자면서 계속 주일학교 한아이 걱정, 오후에 장볼 걱정, 병원갈 걱정, 현지랑 운동과 다이어트 할 걱정  막 이것저것 걱정이라기보다 무슨 생각을 그리 많이 하는지 잠에서 깨서 애들 방에 가보고, 치열하게 열정을 쏟을 일어 없어선지 자꾸 잔걱정꺼리만 머리속에 가득하네요... 목사님의 목회서신을 읽으며 하늘에 시선을 둔다는것과 중보하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형철 2010.03.09 23:09  
대중 속의 외로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피부 속 깊이 스며들때 항상 술을 통해 주변사람들과 함께 인생은 덧없음을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인생은 별거 없다고 자위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늦게나마 삶의 진정성을 하느님을 통해 찾고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에 스스로가 참 낯선 사람같습니다. 이 변화를 가장 가까운 배우자만이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직 모든 것를 하느님에게 (확~) 던지지 못하고 있음 때문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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