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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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홈페이지

이경준목사 0 307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교회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을 하였습니다. 교회에서 여러분에게 설명을 드릴 기회를 가지겠지만, 이제부터는 여러분이 사용을 많이 해주셔야 더욱 가치 있는 홈페이지가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여러분이 생활 속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자연스럽게 대화하듯이 ‘나눔터’에 많이 올려주시고, 그에 대한 반응(댓글)을 많이 보여주시면 좋습니다. 마치 옛날 아낙네들이 우물가에서 수다(?)를 떨던 것처럼, 사랑방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나누었던 것처럼, 그리고 군대 이발소에서 온갖 정보를 다 얻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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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홈페이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비하시키는 내용은 가능한 대로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본질적으로 성경에 위배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바른 진리를 알려드립니다. 비본질적이어서 서로 의견이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의견을 나눌 뿐 서로 공격을 하여 마음에 상처를 줄 일은 하지 않습니다. 요즈음 인터넷 상에 올라오는 댓글들이 얼마나 비인격적인가는 여러분이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꼭 해주어야 할 충고가 있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가서,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그에게 충고하여라. 그가 너의 말을 들으면, 너는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마 8:15)는 말씀을 기억하여 그대로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에 대하여 부정적인 선입관을 가지기 쉬운 이야기,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게 될 이야기는 저희는 부부 간에도 서로 전달을 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하는 것이 반드시 정직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사실이라 할지라도 알아서 유익될 것은 없으면서, 공연히 좋지 않은 정보가 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이야기가 제법 많습니다.

 

우리 교회의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신 분들에게서 자주 듣는 말은, 내용이 참 밝다는 이야기입니다. 교회를 방문하신 분들 역시, 우리 교인들의 표정이 밝다는 말들을 자주 합니다. 아마 옷을 캐주얼하게 입어서 더 그런 모양입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목장에서 있었던 아름다운 이야기들, 재미있었던 이야기들을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주보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이 ‘목회 칼럼’을 통하여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어 드리려고 합니다.

 

어느 교회의 성도가 그 교회를 떠나면서 “칼럼 없는 교회”에 다니고 싶다고 했답니다. 그에 대해 그 교회 목사는 “제가 쓴 칼럼은 가끔 성도님들의 잔잔한 가슴에 파도를 일으킵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저는 여전히 문제 있는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칼럼은 설교와는 다르게 저의 생각을 나누는 통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목회자 칼럼이 목사의 생각을 나누는 통로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칼럼을 통하여 교회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사람이 있다면, 목사가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 칼럼은 목회자 개인의 의견을 싣는 난이라기보다 교회의 의견을 대변하는 난이기 때문입니다.

 

문제 있는 이야기는 얼굴을 마주보고 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 있는 이야기는 바로 반응을 볼 수 있는 자리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읽고 보느냐에 따라 생각이 좌우됩니다.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행동이 결정됩니다. 그 행동을 자주 하면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은 인격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격이 형성되면 인생이 정해지게 마련입니다. 가능한 대로 밝고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어서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날마다 주님을 닮아가는 저와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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