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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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후에 함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경준목사 0 446
몇 주 전부터 예배 후에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배 후에 502장 찬송가를 부르는 중이나 그 후에 앞으로 나와, 저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가는 것인지, 무엇을 하는 것인지, 내가 나가도 되는 것인지, 궁금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설명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앞에 나와 기록을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목은 ‘헌신카드’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이름을 쓰고 목장명과 연락처를 기재합니다. 그리고 다섯 항목 중에 해당되는 글에 표시를 합니다.

□ 나는 등록하기 원합니다.
   (  ) 나는 이미 세례(침례, 영세)를 받았습니다.
□ 나는 예수님 영접모임에 참석하기를 원합니다.
   (  )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기(영접하기) 위해 참석합니다.
   (  ) 나는 이미 구원받았지만, 확인하기 위해 참석합니다.
□ 나는 세례받기 원합니다.
□ 나는 하나님께 (재)헌신하기 원합니다.
□ 나는 기도 받기 원합니다.

그리고 그 밑에 기도제목이나 구체적인 내용을 적어주시면, 제가 이 제목을 가지고 한 주간 동안 또는 지속적으로 기도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알지 못할 때,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를 알게 해주실 때가 있습니다. 지혜가 필요할 때도 있고, 마음이 가라앉거나 어두울 때도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합심하여 무슨 일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루어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혼자만 기뻐하고 감사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같이 나누고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혹시 아픈 곳이 있다면 이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병든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교회의 장로들을 부르십시오. 그리고 그 장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오. 믿음으로 간절히 드리는 기도는 병든 사람을 낫게 할 것이니, 주님께서 그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또 그가 죄를 지은 것이 있으면,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낫게 될 것입니다. 의인이 간절히 비는 기도는 큰 효력을 냅니다.”(야고보서 5:14-16)

앞으로 나오는 일을 주저하지 마십시오. 저도 말을 잘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특히 말을 해야 하는 자리에는 잘 나가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남다른 행동을 하는 것도 잘 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당신은 때때로 당신 자신이 몇 마디 어색한 말로 겨우 기도를 하는 데 비해, 다른 사람이 아주 자유롭고 유창하게 기도하는 것을 아마 들을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는 당신은 마치 도금해서 번쩍이는 열쇠가 문을 더 잘 열기라도 할 것처럼,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자신을 비난할지도 모릅니다.” 열쇠는 잘 맞는 열쇠가 잘 열리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간절한 마음과 믿음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리고 합심하여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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