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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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사 칼럼


 

교회다운 교회

다운교회 0 519
지난주에는 감격스러운 광고를 하나 드렸습니다. 바로 우리 교회에서 국내에 교회를 개척한다는 광고였습니다. 그것도 우리 교회에서 오랫동안 성숙해 오신 서종율 목사님 가정이 교회를 개척한다는 소식이기에 더욱 감격스러웠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다른 교회와 다른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우리 교회에서 성숙해 오신 분들이 교역자로 섬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서종율 목사님이 그러했고, 박재균 강도사님이 그러했습니다. 선교사로 나가계신 정재철 목사님과 중고등부-청년부를 섬기느라 분주하신 이광준 목사님은 가족들이 먼저 오신 경우입니다.
서종율 목사님은 종로3가에서 다이아시티를 운영하면서 주위의 여러 사람들에게 영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쳐왔습니다. 그들을 교회로 혹은 기독실업인회로 인도하기도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에 계신 많은 분들이 산 증거입니다. 그 간에 주님을 더 배우고 싶은 열정으로 신학을 하였고, 이제 모든 시간을 들여 주님의 일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역자들이 교회를 개척하게 되면 본교회의 교인들을 데려가지 못하도록 되어있습니다만, 우리 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능한 대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셔서 교회개척을 멋있게 이룰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목사님의 교회개척 사역에 동참하실 분들이 많은 곳으로 교회의 위치를 결정하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교회에서 개척교회를 통치하거나 간섭할 생각은 물론 없습니다. 진리에서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목사님과 함께 할 사람이나 교회의 위치에 대한 결정도 전적으로 서목사님과 또한 함께 할 성도들에게 일임하고 있습니다. 교회개척의 시기도 역시 그분들께 달려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계속 교회다운 교회들을 개척하여 다음 2기 사역을 마칠 2012년 정도에는 모든 교인들을 합하여 2,000여명, 구역장 200여명, 그리고 목회자와 선교사를 비롯한 전임사역자 20여명이 우리 교회를 통하여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것은 다운교회를 통한 사역의 꿈입니다. 이외에도 반드시 교회의 공식적인 사역을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저나 우리 성도들을 통하여 우리는 빵과 복음과 윤리를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입니다. 굶주리고 있는 이웃들에게 빵 문제는 그들의 육신적인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 모습을 보고 우리에게 아무 반응이 없다면 그것은 우리의 영적인 문제입니다. 복음을 접하지 못했거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는 그들의 구원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애써야 할 줄로 압니다. ‘자기 소견에 좋은 대로’ 육체의 욕심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거리들을 추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성경적인 삶의 윤리를 선포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비록 외형적인 규모로는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바른 교회의 모습을 유지하고자 애써 왔습니다. 우리 교회에 오신 분들에게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예배는 ‘보러가는 것’이 아니라, ‘드리러가는 것’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매스미디어에 의해 성경으로부터 점차 멀어져가기 쉬운 문화 속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 중심의 제자훈련을 힘써야 할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기만의 공간과 세계를 소유하며 살아온 젊은이들에게 다른 사람을 돌아보며 섬기도록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교회다운 교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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