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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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모의 유아세례 간증문

다운교회 0 306
교회에서 제일 신나는 일은 한 사람이 주님 앞에 돌아오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잃은 양의 비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 또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그리고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누가복음 15:4-7)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제일 신나는 일은 주님 앞에 돌아온 사람들이 세례를 받는 일입니다. 또한 그들이 자녀를 믿음 가운데 키우겠노라고 고백하는 일입니다. 그 하나를 소개합니다.

“작년 1월 아내가 새벽녘에 임신 진단 테스터를 보여주며 새 생명의 기쁨을 알려주었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잠자는 유진이가 깨지 않게 조용히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돌이 지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유진이의 재롱으로 기뻤는데 기다리고 있던 또 다른 생명을 주심으로 저희 가정이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태명을 믿음이라고 짓고 태중에서부터 예수님의 온유함과 믿음으로 양육하고자 했습니다. 첫 아이와는 다르게 임신의 순간순간을 조금은 여유롭고 감사의 시간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11월 11일 새벽 진통이 오기 시작해 병원에 도착한 지 20분쯤에 3.7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름을 고민하다가 첫째 유진이때처럼 목사님께 부탁하여 예수님의 성품처럼 온유하고 겸손한 유현이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이름 때문인지 유현이는 또래보다도 건강하고 그리고 참 순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유진이가 벌써 4살, 유현이도 벌써 5개월이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매일매일 새로운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느끼는 것은 참으로 자녀는 하나님이 저희에게 맡기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의 욕심과 계획으로는 온전하게 양육될 수 없다는 유진이와 유현이를 보면서 매일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온전하지 못한 부모가 자녀를 온전히 양육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께 자녀양육을 의뢰하는 것이라는 진리를 매일매일 고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고사리 손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유진이와 엄마의 찬송 소리에 잠드는 유현이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성령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살아있음을 알게 됩니다.

저와 제 아내는 주님 앞에 서원합니다.

유진이와 유현이를 양육함에 있어 세상의 방법이 아닌 오직 주님의 말씀으로 양육할 것입니다. 또한 자녀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이라는 것을 늘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겠습니다. 삶의 주인이 누구시며 우리의 구원자 되신 예수님을 의지하고 삶을 예수님께 의뢰할 수 있도록 어려서부터 분명히 가르치며 양육하겠습니다. 유진이와 유현이를 통해 이루어 가실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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