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홈 > 말씀과훈련 > 원로목사 칼럼
원로목사 칼럼


 

분위기도 중요합니다.

다운교회 0 330
요즈음 우리 교회에 몇 가지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분위기는 추수감사절 분위기에서 성탄절 분위기로 바뀐 것입니다. 우리 교회 옆을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성탄절 분위기를 느끼면서, 예수님께서 왜 이 땅에 오셨는지 그 의미를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플래카드에 들어가는 성구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분명히 나타나 있는 구절을 넣었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태복음 1:21) 이 구절을 읽는 사람들이 자신이 죄인인 것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는 아름다운 장식을 볼 때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찬양과 예배를 드리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몇 주 전부터 바뀐 분위기가 있습니다. 박재균 목사님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에 전도를 하면서 맺게 된 열매들이 교회를 자주 오게 된 일입니다. 교회에 온 사람들이 목사님을 찾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교회 안에서 믿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면서 교제를 나누는 일이 신나게 일어나야 합니다. 교회 밖의 사람들을 대할 때는 그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며 복음을 증거해야 하는 일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예수”라는 이름은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름에 합당한 예배를 드리는 삶은 바로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구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그 구원을 즐거워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그 구원의 소식을 아직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부릅니다. 그 뜻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의미입니다. 구약 시대에 왕,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가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왕으로서, 제사장으로서, 그리고 선지자로서 기름부음을 받으셨습니다. 삼중으로 기름부음을 받으셨기 때문에 보통 삼중직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왕 되신 예수님께 우리 마음과 삶의 왕좌를 그분께 내어드려야 합니다. 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또한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제사장으로서 아직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지자 되신 예수님께서 전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순종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인으로 모신 그리스도인이 살아야 할 바른 삶의 모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부터 바뀐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곽우신 목사님이 인도하는 금요기도회입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9시부터 10시 반경까지는 합심기도를 하고 그 이후에는 개인기도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함께 참여를 하여 뜨겁게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성도들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주님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마음속에 저절로 ‘진작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드릴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청년외침’을 보면서 ‘우리 청년부에 물이 오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우리 교회에서 전도운동이 일어나고 기도운동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에 물이 오르고 있구나.’ 우리 교회와 모든 성도들 마음속에 성령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계속 생수의 강이 흘러나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