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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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 재미있었던 일

다운교회 1 321
지난주간에는 여러분에게 기도부탁을 드린 대로 이랜드의 신입사원들과 함께 8박9일간의 여행을 하였습니다. 20대 장교출신 100여 명과 함께 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에게 바른 신앙과 아울러 바른 가치관과 인생관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교회를 한 주일 비우면서까지 그들과 동행을 하였습니다.

여행 중에 있었던 재미있었던 일 중의 한 가지를 소개합니다. 연변에서 조선족들이 재배하는 감자농장에서 잡초를 뽑는 일로 하루를 보낸 후에, 연변에서 북경까지 23시간을 기차로 이동하는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동안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저는 저와 면담하기를 원하는 청년들과 식당칸에서 개별적으로 면담을 하였습니다. 그 중 한 청년은 자신이 비기독교인인데 이번 여행을 통해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졌다며 면담을 요청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팀을 인솔하는 두 인솔자와 제가 밭에서 허리도 펴지 않고 일하는 모습을 보고 그랬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성도들과 함께 나누었던 것 중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 가지 R의 변화가 있는 사람\"이라는 내용을 여러분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첫 번째 R1은 하나님과의 관계(Relationship with God)입니다. 두 번째 R2는 종교적인 모습(Religion)입니다. 세 번째 R3는 실생활(Real Life)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마음에 모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형성되어야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R1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사람은 새로운 행동양식이 생기게 됩니다.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성경, 십자가에 대한 개념들이 변하게 됩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 감사기도를 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도를 합니다. 찬양을 하며 하나님을 믿는 다른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복음을 전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신앙적으로 도와주기도 합니다. 이것이 두 번째 R2인 종교적인 모습의 변화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말씀드린 R1이나 R2만으로는 주위에 있는 비기독교인들은 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물론 직접 복음을 듣거나 신앙적인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대개 그리스도인들의 실생활의 변화를 보고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에 온유하거나 겸손한 모습의 변화가 있으면 사람들은 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가정에서 배우자에 대한 태도나 자녀들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 그리고 가정 일을 돕는 모습에 변화가 있으면, 다른 사람들 특히 가족들이 놀라게 됩니다.

직장에서의 태도 변화는 주위 동료들에게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에 업무에 더 성실해진 모습의 변화, 동료들이나 거래처를 대하는 모습의 변화, 특히 긍정적인 자세나 밝아진 얼굴 모습은 주위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면 사회에 대한 태도도 달라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가지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려는 모습이나, 그리고 이웃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가지는 모습은 주위의 비기독교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이것이 R3의 실생활의 변화입니다.

저와 기차 안에서 면담을 했던 그 청년은 남들과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통해서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가 새롭게 되어 저에게 면담을 요청하게 되었고, 결국은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1 Comments
정진숙 2006.08.22 04:59  
  이목사님!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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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속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줄수만 있다면...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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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머님이 뇌경색 뇌출혈로  국립 의료원에 입원하셨어요.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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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셨는데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을 주셔서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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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을 다하여 섬겼는데...마음에 감동이 있으셨는지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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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모시고 교회나가면 나도 갈께!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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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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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경준 목사님이 생각이 났어요. 모셔서 예배 드렸으면...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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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하다 원주로 돌아왔는데 ...말씀이라도 해볼껄...아쉬움을...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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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에 퇴원 하실듯...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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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사모님과 노부모님 온가족 평안 하신지요^^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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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철이는 신우회 회장에 찬양단 리더로 잘 섬기고 있어요.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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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겨워하는것은 없고 현재상황을 즐기고 있어 보이네요 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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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는 내색도 없이!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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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더위도 한풀 꺾여가고 영어 공부 개강하면 뵙겠지요?_x000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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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까지 예수님 안에서 평안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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