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홈 > 말씀과훈련 > 원로목사 칼럼
원로목사 칼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다운교회 0 311
이번 러시아와 중국 여행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고 기도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이랜드에서 얼마 전에 장교출신 신입사원을 120여 명을 뽑아서 신입사원 교육 중에 있습니다. 그 과정 중의 하나로 러시아와 중국 여행 일정이 짜여있습니다. 저에게는 그들과 동행을 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델을 제시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는데, 교회를 한 주일 비우는 것과 제 체력에 대한 것이 부담이 되었으나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응하였습니다.

우선 일정은 3일에 서울을 출발하여 버스를 이용하여 속초로 향합니다. 속초에서 배를 타고 러시아를 거쳐서 5일에는 연변으로 가서 감자농장에서 봉사를 합니다. 지난번에 몇 분이 저와 함께 북한을 다녀오신 것처럼, 앞으로는 제가 이사장으로 책임 맡고 있는 이랜드재단에서 시작한 사역에 우리 성도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 예정입니다. 그 중의 하나는 러시아에 있는 고려인들과 중국에 있는 조선족들을 돕는 일입니다. 그 방법으로 감자 씨를 공급하여 농사를 지은 후에 그 감자를 다시 수매하여 북한으로 보내는 일이 있습니다. 이번에 연변에서 하는 일은 감자농장에서 감자수확을 돕는 것이지요.  

6일에는 주일예배를 드린 후에 백두산을 등반하여 천지 너머에 있는 북한 땅을 바라보면서 남북이 나누어진 안타까움을 다시 한번 느껴볼 것입니다. 장교 출신 젊은이들에게 뒤쳐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7일에 기차를 타고 북경으로 이동을 합니다. 속초에서 17시간 배를 타고 러시아로 가는 일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북경으로 이동하는 20여 시간의 기차 여행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전에도 기차를 타고 장시간 여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만, 만만치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침대칸이 있어도 누워있다 보면 몸의 이곳저곳이 배기더군요.    

그 사이에 서울에서 출발할 때 출정예배가 있습니다. 속초에서 배를 타면 다시 저녁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다시 4일에도 선상예배가 있고, 저녁에는 호텔에 투숙하면서 저녁예배가 있습니다. 5일에 연변 호텔에 투숙하면 저녁예배가 있고, 6일에는 주일예배와 저녁예배가 있을 예정입니다. 각 예배 시에 설교를 할 계획이 있습니다. 적절한 말씀을 능력 있게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신입사원 중에 반 정도 비기독교인이므로 복음 설교도 준비했습니다. 배로 이동하든, 기차로 이동하든, 주로 비기독교인들 옆에 앉아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북경으로 가는 도중에도 말씀을 전할 기회가 두 번 있습니다. 9일 새벽에 예배를 드린 후에는 만리장성 관광을 할 예정입니다. 다시 장거리 기차여행으로 10일 오전에 상해에 도착하여 오전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저녁에는 나환자촌 봉사를 하게 될 터인데 말씀을 전할 기회가 있겠지요. 그리고 11일 새벽에 예배를 드리고 서울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주일 예배를 한번 여러분들과 함께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과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해볼 만한 일이라 생각하여 계획에 동참하였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바른 신앙과 가치관을 전해줄 수 있는 기회도 되려니와 비기독교인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든든한 여러분이 기도의 동역자로 곁에 계셔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