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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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능력은 변화된 삶에서 나온다.

다운교회 0 302
요즈음 종교인구 조사 결과 기독교인의 수가 줄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며 여러 가지 해결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교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일에 치중했다며 스스로 반성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계에서 존경받는 어느 목사님은 “예배인가 쇼인가?”라는 책을 통해서 교회가 회개하고 반성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기독교의 능력은 어디에서 나와야 하는가?’ 지난 수요일 저녁예배 시간에 나눈 내용을 우리 모든 성도들이 공유하기를 원하는 뜻에서 다시 소개합니다. 이 글은 옥한흠 목사님의 “요한이 전한 복음”이라는 책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20세기 초 미국에 아이언사이드라고 하는 유명한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는 당시에 능력 있는 전도자이자 설교가로서 시카고의 무디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샌프란시스코 베이라고 하는 지역의 시장 입구에서 열리는 전도 집회에서 전도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었고, 예수를 믿고 나서 자기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이야기한 다음, 오직 예수님만 인류의 구원자요 세상의 소망이라고 소리를 높여서 외쳤습니다.

그의 말을 듣던 사람들 중에 정장 차림의 신사 한 사람이 그에게 다가와 정중하게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하면서 명함을 내밀었습니다. 그 당시 자유주의 신학계에 널리 알려진 교수였습니다. 저명한 사회학자요 불가지론자인 그가 아이언사이드에게 명함을 내밀면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선생님, 주일 오후 4시에 아카데미 과학관에서 선생님과 토론할 것을 제의합니다. 제목은 “불가지론과 기독교”입니다. 어떻게 생각합니까?’

아이언사이드는 대답했습니다. ‘좋습니다. 그 도전에 응하죠. 그러나 저도 한 가지 요청을 하겠습니다. 선생님은 그 토론장에 나오시면서 두 사람을 데리고 나오셔야 합니다. 과거에 구제불능이라고 할 정도로 부끄러운 생활을 하던 사람들 중에서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변화를 받아 죄를 멀리하고 새사람이 되어서 지금은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고 있는 사람 둘을 데리고 나오십시오. 저는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 사람, 과거의 처참한 생활을 벗어버리고 지금은 소망을 갖고 새 생활을 시작한 사람을 100명 정도 데리고 오겠습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자매 한 사람이 ‘목사님, 저도 그 100명 중에 포함시켜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형제가 ‘목사님, 저는 그런 사람 60명을 데리고 올게요.’라고 끼어들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도전장을 던졌던 그 신사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선생님, 없었던 일로 합시다.’라고 한마디하고는 도망치듯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기독교의 능력은 변화된 삶에 있습니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우선은 사람을 많이 모을 수 있지만, 거듭난 사람들의 변화가 주위 사람들에게 진정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재미까지 있으면 좋겠지요. 그러나 ‘재미’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기 원하시는 ‘기쁨’의 짝퉁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제가 우리 교회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우리 교회에 거듭난 이후에 변화된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예배 후에 하는 성경공부 가운데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역사하신 열매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변화된 삶을 통해 기독교의 능력은 다시 살아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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