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이경준목사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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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하는 축복

다운교회 0 482
지난 주간에는 복음을 전하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얼마 후에 결혼을 하실 분들이 저에게 주례를 요청해 왔습니다. 늘 하던 대로 제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제가 결혼 주례를 해주는 조건 중의 하나는 우리 집에 와서 저녁식사를 한번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제가 주례할 사람을 더 이해하고 마음껏 축복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랑과 신부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어떻게 사랑이 싹트게 되었는지를 알면 그분들을 위해서 축복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혹시 구원의 확신이 없는 분에게는 복음을 소개하여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두 사람이 우리 집에 와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은 복음을 명확하게 알고 있지 않았는데, 그날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배우자가 될 사람에 의해 그 동안 주님을 받아들일 준비를 잘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기쁜 마음으로 결혼식 주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쁜 일이고 복된 일인지요.

한번은 어느 회사의 신입사원 수련회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재미있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말씀을 전하기 전에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은 손들어 주십시오.” 하고 요청을 한다면, 손을 드는 사람들이 민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반대로 “여러분 중에 자신이 죄인인 것을 고백하고 예수님의 십자가가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믿고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있는 사람들은 손들어 주십시오.” 하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한 후에, “아까 손들지 않으신 분들 중에 ..... 예수님을 마음속에 구세주와 주인으로 모시기를 원하는 분들은 손들어 주십시오.” 하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을 전하기 전 처음에 손을 드신 분들 중에도 아직 확신이 없으신 분들은 다시 손을 들어주셔도 좋습니다.” 하고 기회를 가졌습니다. 처음에 손을 들었던 사람들 중에도 여러 사람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손을 든 모든 사람들이 저와 함께 주님을 구세주와 주인으로 마음속에 모셔 들이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어서 그들을 축복하고 주님께 의뢰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사람들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는 기쁨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기쁨 중의 하나입니다. 성경에도 이를 축복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세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성경, 그리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을 옪은 데로 인도하는 자들에 대하여, 다니엘 12:3도 축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그 일은 하나님도 크게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양 아흔 아홉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다가 찾으면 즐거이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이웃들에게 신이 나서 이야기하지 않겠느냐는 비유를 말씀하신 후에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누가복음 15:5)

주님은 우리에게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디모데후서 4:2) 말씀하셨습니다. 기회가 있든 없든, 기회를 만들어서 귀한 복음을 전하십시다. 하나님의 기쁨을 위하여, 자신의 기쁨을 위하여,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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