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주일 설교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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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말씀

2020.12.27. 분노와 상처와 우상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요나서 4:1~2"

정용재 0 86

드디어 요나가 하나님께 분노를 폭발합니다. 지금까지 요나는 고집을 부리며 버틸지언정, 하나님께 분노를 폭발시키며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토하지는 않았습니다. 분노는 특별한 감정입니다. 분노는 충족되지 않은 기대의 표현입니다. 건강하지 못한 기대는 상처와 그 상처에 자리잡은 우상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요나의 기대는 무엇이었으며, 요나의 상처와 그 상처에 자리 잡은 우상은 무엇이었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저는 그것이 결국 민족주의” “선민사상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민족을 사랑하는 것은 아름답고 건강한 것이지만, 민족주의가 되면 그것은 우상이 됩니다. 민족주의의 뿌리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네 편과 내 편을 철저하게 구별하는 편 가르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가페 사랑의 반대쪽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드디어 요나를 책망하십니다. 하나님께서도 요나에게 사명을 주시고, 풍랑과 큰 물고기는 준비하셨지만, 요나를 책망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책망을 들을 수 있는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요나는 주님께 자신의 숨겨놓은 분노를 솔직하게 터트릴 수 있을 만큼 준비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책망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솔직한 하나님과의 소통가운데 요나는 가장 깊이 숨겨진 우상을 발견하고, 뿌리 뽑고 치유를 경험하는 단계로 나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로 하여금 니느웨(앗시리아)의 군대가 아니라 니느웨 사람들을 보게 하시고, 거기에 더하여 작은 넝쿨 사건을 통하여, 깨닫고, 치유 받는 과정을 통과하게 하십니다. 이 사건 후 요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성경에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틀림없는 것은 여전히 완성되지는 못한 채로, 다음 단계로 더 깊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걸어갔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완전합니다. 니느웨을 구원하시는 일에 굳이 요나를 사용하셔서, 니느웨도 살리시고 요나도 치유하십니다. 주님의 사랑과 지혜를 찬양합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하필이면 왜 저입니까? Why Me?라고 비명을 지르고 싶은 상황에 부딪히거나 주님의 부르심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완전하신 하나님을 믿어드리며, 주님과 솔직한 소통의 시간을 추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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