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와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행16장9절)
강성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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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13:30
오늘 동네 햅쌀로 떡을 찌어 나눠먹는 행사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갔다 왔습니다.
그들 속에 사는 이방인 “그리스도 상”에 대한 호감이 느껴지고, 얼마전 참제자교회 선교팀에 의해 가가호호 배포한 교회안내지를 보고 우리 동네에 함께 살고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자연스럽게 우리동네 사람으로 생각하는 일본인들의 정서가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참제자교회 복음 팔찌와 다운교회 선교팀이 가져온 양말을 나눠드리며, 주민들과 이야기했습니다. 모두가 기쁘게 받았습니다.
마을 자치회 회장님(아사노 씨)과, 총무(스가와라 씨), 그리고 리더들(스즈끼 씨, 야마네 씨)과의 교분도 두터워졌습니다. 그분들은 한국의 선교팀이 와서 동네 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제법 많은 이 동네 마을 회관(집회소)에서 중단된 크리스마스 행사를 해 주었으면 하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런 기독교 이벤트에 마을 주민의 마음이 열린 것은 하나님의 선교의 결과입니다. 씨를 뿌리는 일에 수고할 선교팀이, 일꾼이 필요합니다.
목동 평광교회 제1남선교회 형님들이 센다이그리스도교회를 찾아주셨습니다. 은혜로운 일정 가운데 시오가마를 방문하여 찬양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일정 가운데 이 지역 기독교인 유적지를 방문하였습니다.
혼시오가마에 위치한 우라도 섬의 하나인 [노노시마]의 선착장을 내려 뒷 산에 오르면 작은 홍살문이 나타나고 그 안에 [쿠마노신사]가 있습니다. 이 신사는 일본건국신화가 그려진 [일본서기]에 나오는 [오오나무치]란 인물을 제사하는 신당인데, 놀랍게 여기 불상 수납 창고에, 옛날 기독교박해 당시, 숨어서 신앙을 지킨 가쿠레기리시탄(隠れキリシタン)이 예배한 것으로 보이는 불상 모양인데 자세히 보면 그리스도의 형상을 한 조형물이 안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선교팀이 약을 사러 이온몰에 들렀는데 그곳에 약국에서 근무하는 분 중에 주님이 예비하신 갈급한 영혼이 있었습니다. 오늘 부활절을 맞이하여,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베풀었던 것과 같은 일(행8:35~36)이 일어났기에, 센다이 그리스도교회는 무라카미 유키에씨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