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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6. 거룩의 완성; 서로 뜨겁게 사랑하는 것 "베드로전서 4:1~2"

정용재 0 437

베드로전서에는 특별히 구원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고, 구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구원이 너무나 가치 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부당한 십자가를 기꺼이 지셨고, 우리 또한 부당하다 느껴질 때에도 예수님처럼 선으로 악을 이겨내는 십자가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원이 그토록 중요한 문제라면, 우리는 복음 들을 기회조차 없었던 우리 조상들과 부모님의 구원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타종교 문화권에서 태어나서 예수의 복음을 들을 기회조차 없었으나, 훌륭하고 착하고 멋지게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지옥에 가야한다면 그것은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를 통하여 노아 홍수 때에 복음을 들을 기회조차 없이 죽었던 수많은 영혼들에게 예수님께서 으로 복음을 전하셨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어느 누구도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몇 가지 분명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의 삶은 죽음으로써 끝나지 않습니다. 둘째, 우리보다 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공정한 하나님의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었던 영혼들은 어떻게 될까요? 복음을 들었지만 복음을 거절하고 죽은 영혼들을 어떻게 될까요? 그들에게 다시는 기회가 없는 것일까요? 알 수 없습니다. 성경은 명확하게 말씀해 주고 있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성경을 논리에 가두려하지 말고, 그냥 모르겠다고 말하는 편이 더 겸손하고 지혜롭습니다. 공정하시면서도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가장 공정하고도 가장 은혜로운 선택을 하시지 않겠습니까?

 

주님께서 하실 일은 주님께 맡기고, 저와 여러분은 내가 해야 할 나의 길을 걸어야 하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떤 길을 걸어야 합니까?

첫째 육체적 정욕을 피하는 삶입니다. 1장과 2장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언급만 하고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는데, 4장 오늘 본문에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방탕과 정욕과 술 취함과 환락과 연회와 가증스러운 우상숭배를 거절해야 합니다. 상식 아닙니까?

둘째 마음으로부터 자발적인 복종을 통하여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 복종의 현장은 국가요, 일터요, 가정입니다.

셋째 한 마음을 품으며, 서로 동정하며, 서로 사랑하며, 자비로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복을 빌어 주고, 혀를 다스려 악한 말,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등, 일반적인 미덕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삶입니다.

넷째 무엇보다도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 뜨겁게 사랑하는 삶은 서로의 허물을 덮어 주는 것이요, 서로 대접하는 삶이요, 서로 봉사하는 삶입니다. 이렇게 뜨겁게 사랑하는 삶이야말로 우리 주 예수님의 삶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착하고 거룩하게 살아도 시련의 불길은 일어날 것입니다. 그것을 이상하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당하는 고난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타인에게는 구원의 문을 열어주고, 나에게는 부활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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