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주일 설교 말씀
홈 > 말씀과훈련 > 주일 설교 말씀
주일 설교 말씀

2020.06.28. 받은 구원, 받을 구원, 받는 구원 "베드로전서 1:23"

정용재 0 383

앞으로 10주 정도에 걸쳐서 함께 묵상할 베드로전후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수제자 사도 베드로를 통해서 저와 여러분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나에게 은혜가 되고 위로가 되는 말씀을 찾아 누리는 것도 참 좋은 일이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찾아내고 듣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는 편지의 수신자인 저와 여러분을 나그네라고 부릅니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나그네가 있습니다. 정처 없이 떠도는 나그네가 있습니다. 그들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여행객 혹은 관광객이 있습니다. 경험하고 즐기고 누리는 데 목적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출장 떠난 나그네도 있습니다. 그에게는 출장 중에 완수해야 할 사명이 있고, 돌아갈 곳이 명확합니다. 그리도인의 삶은 출장을 떠난 나그네의 삶에 가장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베드로전서는 나그네로 부름 받아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저와 여러분에게 출발점이 어디이며 또 목적지는 어디인지, 그리고 그 여정 속에 사명은 무엇이며, 사명을 위해서 힘써 노력해야 할 것과 피해야할 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베드로전서에 의하면 저와 여러분의 나그네의 삶은 다시 태어나는 거듭남에서 시작됩니다. 그것이 받은 구원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이라야 나그네의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말씀으로 거듭납니다. 나는 나그네로서의 여정을 이미 시작한, 구원받은 사람이 맞습니까? 그것이 틀림없습니까?

 

우리의 목적지, 종착점은 하늘에 간직된 하나님 아버지 집을 유산으로 물려받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말로 마지막 때에 나타나기로 되어 있는 구원입니다. 이것은 저와 여러분의 노력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능력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기 때문에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안전합니다. 이것이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에게 보장된 미래의 구원입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그 날로부터, 하늘에 간직되어 있는 하나님의 유산을 받아 누리게 되는 그날 사이의 과정이 펼쳐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 주님과 동행하며 기쁨 가운데 살아가는 삶의 과정입니다. 소망 가운데 사랑하며 인내로 사는 삶입니다. 욕망을 따라 살지 않고, 주님의 거룩하심을 이루어가는 과정입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의 구원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현재의 구원을 그리고 어떻게이루며 살아가야 할까요? 그 대답을 베드로전서 2장에서, 3장에서, 4장에서, 5장에서 그리고 베드로후서에서 함께 찾아보십시다. 앞으로 10주 동안 매일 한 번씩 베드로전후서를 읽으려고 노력해 보세요. 그러면 일주일에 서너 번은 읽게 되지 않겠습니까? 베드로전후서의 은혜가 더 풍성해 질 것입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