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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46) 예배당 1층/지하/마당 리모델은.....

정용재 0 1149

공동의회에서 결의해 주시면 성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지난 주일 총목자모임에서 예배당 1/지하/교회마당 리모델을 예산 4억 범위 내에서 추진하는 것을 결의해 주셨습니다. 당회에서 장기발전위원회와 확대장로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준비한 리모델 안에 대해서는, 총목자 모임에서 다양한 개선 의견을 개진해 주셨습니다. 다운가족 여러분이 공동의회를 통해서 첫째, 총목자 모임에서 결의해 주신 예산 4억 이내의 리모델 추진을 승인해 주시고, 둘째, 리모델의 구체적인 내용을 총목자모임에 위임해 주시면, 당회에서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하여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의회는 다음 주일(2/11) 2부 예배 후에 갖고자 합니다.

 

다운가족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장애우와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이미 추진하였으나, 10억을 투자한다 하더라도 현 건물에서는 법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가 없어, 예배당 재건축을 하지 않는 한 엘리베이터 설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예배당 건물은 휠체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노약자의 출입램프가 없고 또 화장실도 없어, 교회로서 최소한의 배려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되어, 계속해서 다양한 안을 검토해 왔습니다. 한번 할 때에 필요한 공사를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기 때문에, 이번 리모델 공사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포함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4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1) 현관 휠체어 램프 설치 및 이에 따른 예배당 마당과 담장, 게이트 정비 

2) 1층 혹은 지하에 가능한 최대 규모의 다목적 소예배공간 + 장애우·가족 화장실, 영유아부실/ 수유실/ 개인기도실/  

      111기도실/ 사무실 조성 [다목적 소예배 공간은 공연/ 까페/ 친교 공간의 기능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3) 건물 전체에 법이 요구하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방안전 시설 완비

4) 건물외벽과 건물 내 계단통로 미화 및 노약자 편의장치 보강

5) 주방 확장 및 시설보강

6) 각 부서의 꼭 필요한 시설수리 공사 수행

 

총목자모임 안건을 장애우, 노약자 및 교회의 미래를 위한리모델 안이라고 한 것에 대해 불편해 하신 분들도 몇 몇 분 계셨습니다. 2부 예배가 1층으로 내려오지 않는 한 현재 2부 예배를 드리기 위해 힘겹게 계단을 오르내리는 분들께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언젠가는 계단을 오르내리고 싶어도 오르내릴 수 없는 처지에 이르게 될 것이고, 1층과 지하공간을 이번에 리모델 할 경우, 현재 이미 영상예배를 드리고 계시는 분들께 적지 않은 유익이 있을 것이며, 앞으로 혹시라도 교회를 찾으시는 노약자와 장애우 VIP님들이 철저한 거절감을 갖지 않으시도록 배려하려는 마음도 담게 됩니다. 여기에 더하여 세미나를 섬기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되고, 모든 주중예배가 1층으로 내려올 경우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도 돌아가고, 주중 예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감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일 친교공간과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이 축소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저 자신 또한 그런 상황을 예상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공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검토를 계속하다 보니, 그것은 공간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이고, 오히려 이번 검토과정에서 지하의 창고 공간(15, 현 영유아부실 크기)을 친교 공간 혹은 어린이 공간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게 되어, 교회 전체적으로는 없던 공간을 더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4억원의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5년간 이자만 지불하고, 5년 후부터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방식의 융자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교회는 55천만원의 융자금이 남아 있는데, 현재 추세로면 5~6년 내에 전액 상환하게 됩니다. 5년 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 나가기 시작한다면, 재정적인 압박을 거의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번 정도는 특별헌금의 기회를 가져서 융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회에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총목자 모임에 위임해 주시면, 총목자 모임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검토하여 재정을 아껴가며, 지혜롭게 잘 수행해 보겠습니다. 이번 리모델을 통해서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바뀔 수 있는 지는 공동의회에서 영상을 통해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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