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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227) 복의 근원, 축복의 통로

정용재 0 1057

사람도 나누고, 돈도 나누는 교회


예루살렘교회는 안디옥교회에 사람을 보내어 주었고, 안디옥교회는 예루살렘교회가 기근으로 고통당할 때에 필요한 돈을 보내어 주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축복의 통로로 마음껏 써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지난주일 목회 편지(226)을 통해 소개해 드린 목장 특별매칭제도가 그 통로 중의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남아공 로사목장과 미얀마 갤러리 목장에서 특별매칭을 신청하였고, 다운가족 여러분들께서 기쁘게 참여해 주셔서 지난 금요일까지 남아공 이원준 선교사님을 위해서 로사목장 식구들과 다운가족 여러분들이 매칭한도 240만원을 훨씬 초과하는 678만원을 헌금해 주셔서 여기에 240만원을 매칭하여 918만원을 선교사님께 송금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미얀마 김OO 선교사님을 위해도 735만원을 헌금해 주셔서 여기에 240만원을 매칭하여 975만원을 송금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추가로 헌금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헌금하신 그대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지만, 우리의 헌금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 항상 헌금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는 분이 계시다면 착한 분이시지만, 착한 병에 걸려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 부담감을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의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책임질 수도 없고, 다 책임질 필요도 없습니다. 나의 의로움이 아니라 성령님의 지휘를 따라야 합니다.

 

헌금하고 싶은 마음을 주시면 기쁘게 헌금하시면 됩니다. 헌금하려고 하니 마음이 부담스럽고 찜찜하면 안하면 됩니다. 안하려고 하는 데 찜찜하면 하면 됩니다. 하려고 해도 부담스럽고 찜찜하고 안하려고 해도 찜찜하면, 주님께 그런 마음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며, 금액을 조정하던지, 다음 기회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이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령님의 지휘를 따라가는 훈련의 통로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교회에는 목장 특별매칭제도 외에도 지정헌금이라는 통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운가족 여러분들께 재정적인 축복도 넘치게 부어주시고, 십일조 헌금을 드리고도 풍족하여,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기쁘게 더 헌금할 마음을 주실 때에, 그 목적을 명시하셔서 헌금해 주시면, 헌금자의 이름이 아니라 교회의 이름, 하나님의 이름으로 지정한 사람이나 기관에 전액 전달해 드립니다.

 

물론 내가 직접 전달하면 나에게 감사하고 나를 알아주겠지만, 또 그렇게 해야 할 필요가 있는 때도 있겠지만, 특별히 곤궁에 처한 형제를 위한 구제헌금일 경우에는 교회를 통해서 은밀하게 하는 것이 성경적이기도 하고(마태 6:2~4), 열매가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람은 알아주지 못하겠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고 나에게 갚아주시는 은혜와 축복이 더 풍성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다운가족 모두에게 재정의 복을 넘치게 부어주셔서 우리 교회는 받는 교회가 아니라 주고 베풀고 나누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돈만 흘려보낸 것이 아니라, 사람도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최고의 일꾼들을 선교를 위해서 파송하고 후원했습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서도 돈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보내는 그런 은혜의 축복을 부어 주시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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