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가 전하는 목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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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편지

(179) 담임목사 위임식과 장로임직식을 예정대로 갖습니다.

정용재 0 1343

꼭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참석하고, 비대면으로 갖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의 방역조치가 2.5단계로 강화되었습니다. 교회는 이미 사회보다 더 엄격한 방역지침을 따랐기 때문에 이전과 차이가 없지만, 그러나 심리적인 부담감이 더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담임목사 위임식과 장로 임직식을 예정대로 진행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결혼은 꼭 예식을 하지 않아도, 혼인 신고로 법적인 효력을 갖는데, 교회법의 경우 세례식, 위임식, 임직식 등은 예식의 수행을 통해서 법적인 효력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제 때에 정해진 예식을 하지 않으면 행정적으로 적지 않은 복잡함과 불편이 있습니다. 따라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예식 진행에 꼭 필요한 인원만 모여서 예정대로 예식을 진행하고, 실시간 영상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교회와 노회의 행정적인 필요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코로나가 막 시작하던 2월 말 공동의회도 일정대로 치르지 않을 수 없었는데, 만약 그 때 공동의회를 연기했더라면 지금까지도 공동의회를 갖지 못 하였겠다는 생각을 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방역조치가 3단계로 상향조정되면, 그 때는 하나님께서 막으시는 것으로 알고 마땅히 연기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담임목사 위임식은 노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그래서 노회의 입장도 함께 고려해야합니다. 그래서 순서를 맡으신 분들 중에 꼭 현장에 있어야 하는 사회자, 설교자, 축도담당자 3분만 현장에 오시게 하고, 축사와 권면을 맡으신 분들은 현장에 오시지 않고 영상 메세지를 준비하도록 부탁드렸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위임을 받는 저와 임직하시는 여섯 분의 신임장로, 그리고 교회를 대표하여 1,2,3기 장로님 중 2~3, 반주자와 방송실을 섬길 2~3, 이렇게 15명 정도가 본당에서 예식을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주일예배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유튜브 영상 링크를 보내드릴 것입니다. 다운가족 여러분께서는 영상을 통해서 함께 해 주시고 또 축하와 격려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교회 당회는 교회가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정부의 방역지침을 최선을 다해서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위임식과 임직식을 진행하려고 하는 데는 그만큼 중요한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달리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더라도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주일예배도 영상으로 드리게 되는데, 이런 때에 우리 자녀들의 예배를 돕고 훈련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녀들이 혼자 영상예배 드리기 힘들다면, 자녀들의 예배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먼저 돕고, 부모님들은 1/3부 실시간 예배를 드리거나, 혹은 집중하기 가장 좋은 시간에 녹화된 예배영상으로 자신의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때, 우리 모두 주님을 바라보십시다.<석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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